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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2093-2332(Print)
ISSN : 2287-5638(Online)
Journal of Korea Society of Waste Management Vol.29 No.8 pp.777-784
DOI : https://doi.org/10.9786/kswm.2012.29.8.777

폐비닐과 폐전선 피복을 이용한 건축용 방수시트 개발을 위한 실험적 연구

고진수, 김병윤*,†, 김한준**, 박성우**
㈜미람I.F, *관동대학교 건축학부, **삼성건설 기술연구센터 상품기술연구소

Experimental Study for Developing Water-proof Sheet for Architecture Using Used Vinyl and Coating from the Used Cable

Byung-Yun Kim*,†, Jin-Soo Ko, Han-Jun Kim**, Sung-Woo Park**
*Department of Architectural Engineering, Kwandong University
Meeram I. F Corporation, **SAMSUNG C&T Corporation
Received 22 October 2012 : Accepted 4 December 2012

Abstract

This study is to review its possibility of recycling, subject for Polyolefine (TPO) and Polyvinyl Chloride (PVC) amongthermoplasticity plastic raw materials, of which recycling is possible. Wasted vinyl and processing by-products have beenused for Polyolefine (TPO), and coating from used cable and its by-products used for Polyvinyl Chloride (PVC). Thestudy result is shown as following. (1) In case of Polyolefine (TPO), superior property has been shown, when mixedwith raw materials, as the property of by-products is excellent. For Polyvinyl Chloride (PVC), property in the same levelas raw materials has been shown up to 50% of by-products mixing rates. (2) In case of coating from the used cable, theproperty as exactly same as raw materials without property loss has been shown since long time passed, with using high-quality raw materials at that time of manufacture.

29-8(11).pdf1.59MB

I. 서론

1. 연구배경 및 목적

 비닐류는 농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농자재이지만, 작물재배가 끝나면 부피도 만만찮은 데다가 버릴 장소도 마땅치 않아 처리 곤란한 쓰레기로 방치되고 있다.

 최근, 영농 폐비닐 발생량은 2006년 357천 톤에서 2007년 341천 톤, 2008년 326천 톤, 2009년 310천 톤으로 매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내었지만, 2010년에는 324천 톤 정도로 발생량이 다시 늘어나는 상황이며, 이러한 폐비닐 발생량 중에서 수거하여 재활용되는 량도 통계적으로도 약 176천 톤 정도로, 54% 정도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1).

 또한, 이러한 영농 폐비닐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재활용에 따른 낮은 수익성으로 수거되지 않고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소각됨으로써 토양과 대기오염 등 2차 환경파괴는 물론, 농촌 생활환경 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렇듯 플라스틱 재료가 재활용되지 않고 폐기되는 원인에는 원료를 단독으로 사용하여 제품을 만들지 않고 복수종의 원료를 조합해 만드는 제품이 많아, 이러한 제품을 분리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에너지 소비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재생 원재료가 되는 부산물 및 폐기물의 공급이 불안정하고, 폐비닐에 묻은 이물질로 안정적인 생산이 어려운 문제도 있다.

 그러나 최근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플라스틱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플라스틱 부산물 및 폐기물의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며, 농촌 폐비닐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하여 정부에서도 2012년 7월 1일부터 “농촌폐비닐 수거등급제”를 시행함으로써 영농비닐 수거 시 이물질 함유율에 따라 등급판정 후 수거보상비를 차등지급으로 폐비닐 재활용의 생산품질 향상에 도모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열가소성계 플라스틱 원료 중에서 폴리올레핀(TPO)과 염화비닐수지(PVC)를 대상으로 재활용 방안을 검토하고자 하였다. 폴리올레핀(TPO)과 염화비닐수지(PVC)는 플라스틱계 재료 중 사용량이 많은 범용재료이며, 재활용 또한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재료이다.

 상기 재료를 건축용 방수시트로 재활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기 위하여 첫 번째는 신규원료를, 두 번째는 공장생산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 원료를, 그리고 세 번째는 제품화되어 장기간 농촌에서 사용된 후 수거된 폐비닐을 분리 및 펠렛화 과정을 거친 원료로 구분하여 각각의 특성을 분석하였다. 신규원료로 제작한 표준샘플에 재생자재의 혼합비율을 단계적으로 높여 인장강도와 신장률을 측정하고 싱글플라이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지를 검토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폴리올레핀과 염화비닐 원료의 재자원화를 꾀하고, 건축용 방수시트의 적정 품질을 확보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얻는 것이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이다.

2. 연구범위 및 방법

 열가소성의 수지는 간단한 기술로도 재활용이 가능하다. 한 번 이상 가공했거나 사용한 플라스틱도 다시 수거하여 고온으로 녹이면 재가공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폐플라스틱의 재생방법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식은 압출기(extruder)를 이용한 방식이다. 가장 간단하고 경제적인 방식으로 현재 실용성 있는 재생품을 만들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2).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압출기를 이용하는 방식에서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올레핀 원료와 염화비닐 원료를 대상으로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그러나 재활용을 대상으로 하는 열가소성수지는 각각의 원료마다 용융온도와 용융유동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들 특성에 따라 가공조건을 다르게 설정해야 재가공을 할 수 있다. 또한, 비닐류의 사용용도에 따라 물리적 특성에 차이가 크기 때문에 수거한 폐비닐의 특성을 이해하고 적합한 용도에 활용해야 한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앞서 선정한 올레핀 원료와 염화비닐 원료를 방수시트로 재활용하는 데 필요한 검토항목으로 용융유동성지수(Melt Flow Index)와 인장강도 및 신장률을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II. 문헌 고찰

1. 사용재료의 특성

1.1. 폴리올레핀(TPO)

 폴리올레핀(TPO)은 폴리프로필렌(PP)과 고무성분을 혼합해 만든 열가소성플라스틱 폴리올레핀(poly-olefin) 탄성시트로 가장 큰 특징은 고무 특유의 탄성을 유지하면서도 일반 합성수지와 같이, 통상의 가공기로 가공할 수 있어 생산원가를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폴리올레핀의 유연성은 가소제가 아닌 고무로부터 탄성이 나오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되어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폴리프로필렌의 특성에 의해 약 120℃의 고온에서도, 또 고무의 특성에 의해 마이너스 약 50℃의 저온에서도 그 특성을 유지한다3).

 따라서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그 용도로는 자동차 내장재, 방수시트, 각종 커버류 등의 다양한 품목에 사용되고 있다.

1.2. 염화비닐수지(PVC)

 염화비닐수지는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 등의 일반 범용 플라스틱(plastic) 또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달리, 수지 자체의 특성에 의하여 물성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수지에 어떤 배합을 하느냐에 따라 물성이 달라진다. 즉, 가소제와 충전재의 함량에 따라서 물성을 다양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

 염화비닐수지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은 뛰어난 가공성에 있다. 여러 종류의 첨가제들과 상용성을 갖고있어 첨가제의 종류나 양에 따라 부드러운 연질제품에서 딱딱한 경질제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내화학약품성, 난연성이 우수하여 광범위한 분야에 적용되어 왔으나, 사용과정에서의 환경유해물질 방출과 소각시 대기오염 발생 등의 환경적으로 취약한 단점이 있어 일부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추세에 있다.

 그 용도로 국내에서는, 염화비닐수지 하면 파이프를 연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의 경우 주택의 외벽재인 사이딩(Siding)용에 많이 사용되고, 유럽은 창호용과 방수용이 많이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2. 플라스틱 생산 및 활용 현황

 국내 플라스틱의 총 생산량은 약 1,093만 톤이며, 이중 수출이 약 682만 톤으로 63%를 차지하며, 내수가 약 411만 톤으로 37%를 차지한다. 내수로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재료별로 분류하면 폴리에틸렌(PE)수지가 약 34%를 점유하며, 폴리프로필렌(PP)수지가 약 30%, 염화비닐수지(PVC)가 19%를 차지한다4).

 5대 범용플라스틱의 국내 수요량은 Fig. 1과 같다.

Fig. 1. Demanded quantity of the general-purpose plastic in the country.

 국내에서 사용되는 합성수지 411만 톤을 용도별로 크게 분류하면 생활계가 1,700천 톤, 농업용이 216천톤, 산업용이 2,150천 톤으로 추정된다. 이들이 사용된 후 발생되는 폐플라스틱의 자원화는 생활계의 경우 지자체와 공제조합이, 농업용은 지자체와 자원공사가, 산업용은 산업폐기물사업자가 각각 자원화의 역할을 중점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국내에서 분리수거 될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양은 약 1,240천 톤(생활 및 산업계)으로 재생원료(Chip 또는 Pellet), 유화, 폐플라스틱 고형연료(RPF)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이 양의 2배 정도가 분리 배출되지 못하고 소각이나 매립되는 것으로 예상되지만, 선진국의 경우에는 물질재활용 이외에도 발전이나 열 이용 등의 에너지 회수로 재활용률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3. 열가소성수지 재활용 관련 기술 동향

3.1. 국내의 관련 기술 동향

 국내에서 활용되고 있는 혼합 폐플라스틱의 재생방법에는 첫째, 특수 압출기(extruder)에 의한 혼합재생방법 둘째, 보강제를 이용한 혼합재생방법 셋째, 유화처리방법이 있다3).

 특수 압출기(extruder)를 이용한 혼합재생방법은 가장 간단하고 경제적이며, 실용성 있는 재생품을 생산할 수 있다. 특히, 건축이나 토목자재 대용의 재생 플라스틱을 만들 수 있다. 보강제를 이용한 혼합재생은 가장 효과적으로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분야이다.

 유화처리방식은 가장 보편적인 방법으로 이러한 화학적 재활용(chemical recycling)을 도입하는 것이 환경과 에너지 측면에서도 바람직하며, 현재 산더미처럼 쌓여가는 혼합 폐플라스틱을 처리하는데도 바람직하다. 다른 기술의 적용에는 검증과 응용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유화처리는 어느 정도 검증이 끝난 방법이다.

3.2. 국외의관련기술 동향

 벨기에의 화학전문업체인 솔베이(Solvay Plastics)사는 2001년 Fig. 2와 같이 전선절연체와 다른 부산물로부터 염화비닐수지(PVC)의 재활용을 위한 비닐루프(Vinyloop)라는 재활용 공정을 개발하였다. 이 재활용 공정은 염화비닐수지(PVC)를 최소한 70%를 포함하는 복합구조에 사용할 수 있는 효율적인 재활용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5).

Fig. 2. Recycle process of PVC.

 제조공정은 전선을 10 cm 길이로 절단한 다음, 메틸에틸케톤(MEK; methyl ethyl ketone)과 다른 공용매 혼합물에서 용해과정을 거쳐 구리, 폴리에틸렌, 고무 등 각종 혼합물을 제거한다. 이때 메틸에틸케톤(MEK)혼합물은 순환형 공정(closed loop system)을 이용해 재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재생된 염화비닐수지 성분은 침전, 건조를 통해 평균 크기 350 µm의 염화비닐수지입자를 형성한다.

 독일 호에스트(Hoechst)사는 밀도가 서로 다른 용액과 하이드로사이크론(hydrocyclones)의 결합 구조 장치를 이용하여 연질 염화비닐수지 필름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바커(Wacker)사에서는 폐플라스틱으로부터 염화비닐수지를 분리하여 염화수소(HCl)를 직접적으로 회수하는 공정을 개발하여, 이 공정을 통하여 염화수소 이외에 슬래그와 중금속 안정제를 회수하였다4).

 독일  이제론(Iserlohn) &  함부르크(Hamburg)사는 Fig. 3과 같은 순환형 공정을 통하여 외부로부터 에틸렌을 공급하여 회수된 염화수소와의 반응을 통해 염화비닐수지를 생산하는 공정을 개발하였다6).

Fig. 3. Cycle process of PVC.

 독일 린데(Linde)사는 주로 실리케이트로 되어 있는 1,400 ~ 1,500℃ 수조 속에서 폐염화비닐수지를 소각시켜 염화수소, 이산화탄소, 수소가스를 회수하여 다시 이용하는 원료재활용(feedstock recycling) 공정 기술을 개발하였다.

III. 실험계획

1. 재생수지시트의 선정 및 배합

 본 연구는 농촌 폐비닐과 폐전선 피복의 열가소성수지를 재활용하여, 고품질의 방수시트를 제조하기 위한 가능성을 검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1.1. 사용재료의 종류

 본 실험에 사용한 재료는 폴리올레핀(TPO)과 염화비닐수지(PVC)이다. 폴리올레핀은 폴리에틸렌과 엘라스토머를 혼합한 원재료에 농업용 폐비닐 및 공장에서 제품 가공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혼합한 재료를 사용하였다. 폴리염화비닐은 가소제(DOP)를 일정비율 혼합시킨 원재료와 폐전선 피복 및 공장가공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을 일정 비율로 혼합한 재료를 사용하였다.

 폴리올레핀과 염화비닐수지계 원료를 대상으로 인장강도 및 신장 특성을 검토하였다. 다음 Table 1 ~ Table 3까지는 본 연구에 사용된 재료의 종류, 특성 및 배합조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다.

Table 1. Using materials

Table 2. Mix proportions of TPO materials

1.2.재생수지시트의 배합 방법

 열가소성수지는 각각의 원료마다 용융온도 그리고 용융유동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공조건을 정확히 설정해야 재가공이 가능하다.

 또한,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은 유사한 용융특성을 가지고 있어 서로 혼합하여 사용이 가능하지만 염화비닐수지는 폴리에틸렌(PE) 또는 폴리프로필렌(PP)과 혼합하여 사용할 수 없다. 본 연구에서도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올레핀수지와 염화비닐수지를 분리하고, 공장에서 가공된 이력이 있는 원료와 제품으로 사용된 이력이 있는 제품을 구분하여 각각의 배합을 설정하였다.

 Table 2는 올레핀수지계 재료의 배합비율이며, Table 3에는 염화비닐수지계 재료의 배합비율을 나타내었다. Table 2의 내용 중 폐비닐은 농업용으로 사용된 비닐하우스용 비닐을 수거하여 분쇄, 세척, 펠렛화 한 시험편이며, 공장부산물은 제품화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재가공하여 제작한 시험편이다.

 Table 3의 내용 중 폐전선 피복은 폐기된 고압선을 수거하여 염화비닐수지, 폴리에틸렌, 구리 등을 각각 분리한 후 표층의 염화비닐수지를 분쇄, 세척, 펠렛화한 시험편이며, 공장부산물은 제품화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을 재가공하여 제작한 시험편이다.

Table 3. Mix proportions of PVC materials

2. 재생수지시트의 제조 및 실험

2.1. 재생수지시트의제조

 시험에 필요한 재료를 배합비율에 맞춘 다음, 재료를 160℃로 설정한 믹싱 롤에 투입하여 두께 0.6 mm의 재생 수지시트를 성형하였다. Fig. 4는 믹싱 롤을 통한 시험용 시트 제작 모습이다.

Fig. 4. Production of Waterproofing sheet for test.

2.2. 시험항목

 시험 항목은 Table 4에 나타내었으며, 각 시험 방법은 KS F 4917에 준하였다.

Table 4. Test items

IV. 실험결과

1. 재생원료와 올레핀수지의 용융유동성지수

 열가소성 플라스틱에서 올레핀 재료는 용융유동성지수(Melt Flow Index)를 품질관리의 기본 자료로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수지의 유동성을 표시하는 값으로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 재료를 어느 용도에 사용하여야 좋은가를 나타내는 상업화의 지수이기도 하다.

 또한, 이 지수는 열가소성 플라스틱 재료의 유동성을 측정하여 유동특성에 따라 가공방법을 결정하는 기준으로도 사용되며, 주로 올레핀수지계(HDPE, LDPE LLDPE, PP) 재료의 가공방법을 선정할 때 사용된다. ASTM D1238에서는 녹은 레진을 배럴 내에 미리 정해진 온도, 하중 및 피스톤 위치 하에서 시간측정을 함으로써 표준받침대(2,095 × 8 mm)를 통해 압출하는 속도를 측정하는 내용이다.

 일반적으로 켈린더 방식으로 방수시트를 제조할 경우 용융유동성지수가 약 2~5이면 적당하고, 이보다 높거나 낮은 경우에는 제품 제조가 불가능하다. 용융지수가 높을수록 유동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하며, 가공이 용이하고 토출량도 많게 된다.

 본 실험에서는 Table 5에 나타낸바와 같이 공장부산물로 일정 비율로 대체한 모든 시험체에서는 용융유동성지수가 2.4 이상으로 나타나, 켈린더 가공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폐비닐을 사용한 경우 25% 대체한 시험체(TV-1)에서 용융유동성 지수가 2.4로 나타나 그 활용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나, 그 이상의 비율에서는 용융유동성지수가 낮게 나타나 켈린더 가공이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 Measured value of MFI

 재질이 다른 폐플라스틱이 서로 상용성을 갖지 못하는 것처럼, 동일한 재료의 플라스틱이라도 용융유동성지수가 다른 경우에는 가공상의 문제로 인해 서로 상용성을 갖지 못한다. 본 실험결과에서는 신규 올레핀시트와 폐비닐이 서로 용융유동성지수에 차이가 있어 서로 상용성을 갖지 못한 것도 있지만, 폐비닐에 묻어 있는 오염물의 영향으로도 판단된다.

2. 올레핀수지 시편의 인장강도 및 신장률

 Fig. 5와 Fig. 6은 공장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올레핀 재생원료를 원재료에 일정비율로 배합한 경우의 인장강도와 신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범례에서 길이방향은 믹싱 롤의 회전 방향으로 시편을 제작하여 인장강도를 측정한 결과이며, 폭방향은 믹싱 롤의 회전 방향에 대해서 수직으로 시편을 제작하여 인장강도를 측정한 경우이다.

Fig. 5. Tensile strength of TPO materials using by-product.

Fig. 6. Elongation percentage of TPO materials using by-product.

 그림에서 재생원료의 배합비율이 높아질수록 인장강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인 반면 신장률은 재생원료의 배합비율이 높아질수록 높아지는 경향이 보였다. 이는 재생원료로 인하여 인장강도가 손실되었다기보다는, 제품의 신장률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Fig. 7은 1년 이상 사용된 농업용 폐비닐을 원재료에 일정비율 배합한 경우의 인장강도이다. 폐비닐을 사용한 경우, TV-1과 TV-2 시험체를 제외하고는 제품의 물성이 급격히 손실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Fig. 8에 나타낸바와 같이 인장강도뿐만 아니라 신장률까지 급격히 손실되며, 특히, 폐비닐의 배합비율이 75%를 넘어설 경우에는 시편제작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Fig. 7. Tensile strength of TPO materials using the waste vinyl.

Fig. 8. Elongation percentage of TPO materials using the waste vinyl.

 올레핀 재생수지의 인장강도에 대해서는 재생원료의 종류와 배합비에 따라 큰 차이를 나타냈다. 공장부산물의 경우 신장률이 최대 2배까지 증가한 반면 인장강도는 절반 가까이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냈으나, 일반적인 건축용 방수시트의 인장강도 범위인 1 ~ 1.5 kg/mm2를 충분히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핀 재료는 신장률이 높을수록 고비용, 고품질의 제품이다. 본 실험에 사용된 공장부산물은 고가의 엘라스토머가 다량 첨가된 자동차용 올레핀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시트의 재질이 부드러워지는 현상을 나타낸 것으로 판단된다.

3. 염화비닐수지 시편의 인장강도 및 신장률

 Fig. 9와 Fig. 10에 공장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재생원료를 원재료에 일정비율로 배합한 경우의 인장강도와 신장률 결과를 나타내었다. 재생원료의 배합비율이 높아질 경우 인장강도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나타내나, 재생원료의 배합비율 50%까지는 원재료와 동등한 수준으로 일반적인 건축용 방수시트의 인장강도 범위를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장률 또한 인장강도와 유사한 경향을 나타내 재생원료의 배합비율 50%까지는 원재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고 재생원료의 배합비가 50%를 넘어서는 시점에서 신장률이 서서히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Fig. 9. Tensile strength of PVC materials using by-product.

Fig. 10. Elongation percentage of PVC materials using by-product.

 Fig. 11은 5년 이상 사용된 폐전선을 수거하여 염화비닐수지를 분리 재생한 원료를 원재료에 일정비율 배합한 시험편의 인장강도이다. 그림에서 재생원료의 배합량이 증가한 경우도 인장강도와 신장률이 감소되지않고 원재료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Fig. 11. Tensile strength of PVC materials using the coating from the used cable

 인장강도에 대해서는 재생원료의 종류에 관계없이 배합율 50% 이하에서는 원재료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얻을 수 있었다. 신장률에 대해서도 Fig. 12와 같이 재생원료의 종류에 관계없이 배합율 50% 이하에 대하여는 원재료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을 얻을 수 있었다. 재생원료의 배합비가 50%를 넘는 경우의 인장강도와 신장율도 큰 변화를 나타내지 않고 소폭 감소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Fig. 12. Elongation percentage of PVC materials using the coating from the used cable.

 이와 같이 장시간 사용된 폐전선 혼합물이 우수한 물성을 나타내는 것은 전선용 염화비닐수지 재료가 범용으로 사용되는 염화비닐수지 재료보다 고품질·고사양의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특히 방수시트의 경우 켈린더 방식으로 제조하나, 전선의 경우 압출방식으로 제조하므로 각각 제조방식의 차이로 인하여 시험체 가공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했으나, 가공이 용이하여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V. 결론

 본 연구에서는 재활용 수지를 건축용 방수재료에 적용하기 위한 활용가능성을 검토하였다. 활용가능성을 검토한 재료는 올레핀수지와 염화비닐수지이며, 이들 각각에 대하여 가공공장에서의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 그리고 제품으로 제조되어 장시간 사용된 후 수거된 원료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 각각에 대하여 검토한  결과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1.공장의 제품 제조과정에서 발생된 부산물의 활용

 공장의 제조과정에 발생된 부산물을 가공하여 제품화하는 것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핀수지의 경우 부산물의 물성이 우수하여 원재료와 혼합 시 더욱 우수한 물성을 나타내며, 염화비닐수지의 경우 부산물 혼입률이 50%까지는 원재료와 동일한 수준의 물성을 나타내었다.

2. 폐전선 피복재로 사용된 폐염화비닐수지의 활용

 폐전선 피복재로 사용된 염화비닐수지의 경우 제조당시 고품질의 원료를 사용하여 장시간이 경과된 이후에도 물성손실이 없이 원재료와 동일한 물성을 나타내었다.

3. 농업용 폐비닐로 사용된 폐올레핀수지의 활용

농업용 폐비닐을 기존 올레핀수지 원재료와 혼합할 경우 전반적으로 물성의 손실이 있으며, 제품 제조에도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5% 대체율에서 용융유동성지수가 2.4로 나타나 그 활용 가능성은 확인되어, 다양한 재료와의 혼합과 대체율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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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Jean M. Hoffman : Vinyloop PVC recycling's online, June 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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